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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집에서 쉬려는데 쿵쾅! 쿵쾅! 소리에 날카로워진 신경 "

" 주중 부족한 잠을 더 자려고 주말에 늦잠 자는데 위이잉! 하는 소리에 몰려오는 짜증 "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게 한 번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면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해마다 이런 층간 소음에 의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데요. 최악의 경우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공동 주택 생활에서 층간 소음의 기준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층간-소음-사진
층간 소음

1. 층간 소음의 기준

사실 기준이라고 하는 것도 애매한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그 소음 정도를 소음도 기준의 수치로 명시해 놓았는데요. 어떤 것이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수치적으로 명시를 해 놓아야 후에 판단의 근거가 되니깐요. 이해는 가지만 사람마다의 예민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느끼는 소음의 정도는 모두 다를 것입니다.

어쨌든 정부에서 마련한 법적 근거는 시간마다, 소음 발생 종류마다 다르지만 최저치가 야간에 34db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정상 청력자인 20~60대 100명을 상대로 테스트한 결과 성가심을 느끼지 정도를 가지고 정한 수치라고 합니다. 기존 기준인 38db 보다 4db을 낮춘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4db을 낮추어서 해결이 될지는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2. 해결 방법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상호 간의 충분한 배려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의 부분은 위층에 사시는 분 입장에서 볼 때의 배려는

  • 내 아이가 이렇게 뛰어 나니면 아래층에서는 그 소리에 스트레슬 받을 거야
  • 이 시간에 청소나 빨래를 하면 아래층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 거야
  • TV나 음악의 볼륨을 이렇게 크게 해 놓으면 생활하는데 방해가 될 거야
  • 운동을 하거나 의자나 가구 등이 움직 때 발생하는 소리는 아래층 사람을 힘들게 할 거야
  • 부득이하게 소음이 발생할 일이 생기면 사전에 먼저 양해를 구해야지.

아래층에 사시는 분 입장에서의 배려는

  • 아이들이 지금 많이 놀고 싶어 하는 거구나
  • 다른 시간 때에 바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지금 해야 하는 거구나
  • 금방 끝나겠지. 기다려 보자

이런 정도의 배려로 이해를 한다면 서로 크게 감정도 상하거나 나쁜 감정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소통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 위층에서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며 알려줍니다. 편지도 좋고, 직접 찾아와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지요.
  • 아래층에서는 정말 소음이 힘들면 감정적인 말이나 글이 아닌 부탁의 양식으로 말을 한다면 좋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 간의 문제는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는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소통을 하면 될 것입니다.

 

" 말이 좋아 배려와 소통이지. 스트레스받은 상태에서 그 조절이 되겠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겠지요.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을 하는 것이겠죠.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입주자에게 소음 발생 자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두 번째는 입주자 대표회의에 안건을 제출하여 중재해 줄 것을 요청해 봅니다.
  • 세 번째는 외부 기관에 의뢰하여 해결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층간 소음 이웃사이 센터'와 '중앙 공동 주택 관리 분쟁 조정 위원회' 등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확실한 해결 방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해마다 중재 기관에서의 상담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중대한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소음 기준, 건축 시공 기준, 주택 성능 보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마련하여 시행하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책이 추가로 더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 아파트에 거주하고 직접 소음을 겪어 보기도 하고 소음을 만들기도 하면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건설사는 방음 시공 기준을 명확하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자 간의 이해, 배려와 소통이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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