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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 및 폭스바겐과 같은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여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2030년에서 2035년까지 내연 기관차를 없애고 100% 전기차를 생산/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도요타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매우 소극적인데요. 예전의 프리우스를 판매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미국 환경론자와 친환경 소비자의 조사를 받으며 그 지지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전기차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프리우스-좌측-도요타-전기차-우측
프리우스(좌),도요타 전기차(우)/by Toyota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

20년 전 도요타는 가장 깨끗하고 연료 효율이 좋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면서 많은 친환경 소비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습니다. 기름값의 상승하면서 프리우스의 수요는 증가했고, 도요타의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많은 자동차 회사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 뛰어 들게 하였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프리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 중 하나였습니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도요타 전략

지난해 12월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 자동차 30대 라인업에 4조엔(약 28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자동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GM, 포드와 같은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2030년에서 2035년까지 배기가스 제로, 전기 자동차 독점 생산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은 2030년까지 50% 이상을 전지 자동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이에 비하면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전기차에 소극적인 이유

도요타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생각은 차량의 높은 비용과 인프라 부족에 의해 빠른 전개가 안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전 세계의 모든 지역이 동일한 속도로 전기 자동차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는 주로 배터리에 필요한 가용 에너지, 인프라 및 원자재를 기반으로 발전 속도가 달라 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요타는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에 소극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도요타의 주장이 완전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먼저 현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한 내연 기관 자동차의 판매량과 매출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포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시작하면 결국 기존 내연 기관차 생산 라인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 부분을 포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수소 연료 전기차에 투자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수소 연료 전기차를 하나의 메인 스트림에 올려놓고 싶은 뜻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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