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것들

삼성 전자 스마트폰 두뇌(엑시노스) 반도체 전략 수정

by loan insight 2022. 9. 15.

삼성 전자에서는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도 같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 전자 AP인 엑시노스의 점유율이 반토막이 나서 한 자릿수 초반대를 나타내면서 위기감을 느낀 삼성 전자에서는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미디어텍를 벤치마킹하는 전략으로 수정하는 방향인데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모바일-어플리케이션-엑시노스-이미지
삼성 모바일 AP(엑시노스)/삼성전자

   과거의 전략

모든 영역을 다 선점한다

삼성 전자는 지금까지 중/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봤습니다. 이렇게 하여 글로벌 모바일 칩 설계 기업들과 경쟁을 해 왔었습니다. 삼성 전자의 시스템 사업부 인력을 보면 미국의 퀄컴의 1/3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고가 제품은 퀄컴과 중/저가 제품은 대만의 미디어텍과 경쟁을 했었습니다. 즉 위에서 치이고 밑에서 치이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AP 시장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어 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의 전략

선택과 집중을 하여 내실을 다진다

중/저가 제품에 집중하여 다시 기본기부터 착실히 쌓아 가는 것입니다. 출하량 기준 세계 1위인 대만의 미디어텍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입니다. 미디어텍은 처음부터 중/저가 제품에 집중하여 전세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60%가량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최근 고가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그 성능이 퀄컴의 스냅 드래곤과 삼성의 엑시노스를 능가하는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이에 삼성은 미디어텍을 벤치마킹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였습니다. 삼성의 경우 미디어텍과는 다르게 중/저가 스마트폰 세계 1위 점유율의 삼성 전자가 있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은 있습니다.

   미래의 전략

중/저가 제품은 1위, 고가 제품은 최적의 맞춤형 적용

 

중/저가 스마트폰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반으로 중/저가 AP 시장에서 미디어텍을 제치고 1위를 하고 고가 제품의 경우 전용칩 개발을 위한 인력 재배치를 통한 맞춤형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AP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당장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23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엑시노스 2300을 발표하지 않고 2~3년 후 제대로 된 전용칩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방안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삼성을 보면 현재의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확실한 솔루션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의 LSI 시스템 사업부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