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조금씩 전해오던 아이폰 14 소식 중에 중국산 메모리 칩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 건에 대해서 드디어 미 정부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아이폰 14의 메모리 칩에 대해서 중국의 YMTC 낸드 칩 사용한다는 소식에 미국 정부에서는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미 공화당 측 애플을 겨냥해서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폰 14에 중국산 메모리칩 사용한다면 집중적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며 어떠한 내용인지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메모리 칩 사용 이력
현재까지의 애플에서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칩을 삼성 전자, SK 하이닉스, 키옥시아(일본) 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삼성 전자 제품을 주력을 사용했었습니다. 충분히 시장에서의 업체 다변화도 되어 있는 상황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요. 지금까지의 중국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칩 기술은 통상 업계에서는 1.5년 정도의 격차가 난다고 하지만 현업에서의 실제 목소리는 2년 이상의 격차가 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중국의 YMTC 는 중국의 칭화 유니 그룹과 후베이성 정부와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메모리 칩 반도체 회사로서 국영 기업 성격이 매우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플의 중국 메모리 칩 사용 검토 배경
애플 제품에서 중국에서의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에서 애플 측에 강한 압력을 넣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중국 정부는 애플을 등에 업고 기술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려고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애플 입장에서도 하고 싶은 선택은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현재 YMTC에 대해서는 미의회 초당파 의원들이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을 촉구하였고, YMTC에 128단 이상의 장비와 부품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에 대한 공급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전개 방향
이 상황에 대해서 애플 측에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아이폰 제품에도 YMTC 칩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향후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일부 제품에 YMTC 제품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워낙 미정부에서 강력하게 나오는 데에 대한 한발 물러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플은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중국에 판매되는 제품에 한해서 YMTC 메모리 칩을 사용하고 중국 이외 판매 제품에는 기존 회사들의 메모리 칩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던 삼성 전자와 SK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어드는 방향이므로 좋은 소식은 아닌데요.
미정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애플측에 지침을 전달할 것이냐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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