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한국에서의 연말을 보내기 위해서 고향에 도착하여 시골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하기 위해서 하늘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깔때기 모양의 밝은 불빛! 꼬리가 길게 달린 너무나도 밝은 불빛이었습니다.

 

너무 놀라 한참을 보고 있다가 사진을 몇 장 남겨 보았습니다. 순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하늘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UFO 인가? 이런 한적한 시골 하늘에 UFO가 나타난 건가? 정말이지? 보통의 비행체와는 다르게 엄청 빠른 속도로 위로 올라가는 모습에서 사람의 기술로 만든 비행체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UFO-형태-사진
UFO일까?

보시다시피 깔때기 모양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밝고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에 하얀 꼬리도 남기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UFO라고 하기에는 좌우로의 이동은 없고 저런 형태로만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밝은 불빛이어서 고향에 있는 군대에서 연말 야간 훈련을 위해 조명탕을 쏜 것인가?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조명탄-형태-사진
조명탄인가?

그런데 조명탕이라고 하기에는 밝은 불빛이 지상까지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고민 끝에 연말이라서 대형 폭죽을 쏘아 올렸나?라는 생각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5분 정도 지났나? 서서히 불빛이 사라지고 주변이 흐릿하게 변하였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결론은 대형 폭죽 중의 하나인 것으로 생각하고 고향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형-폭죽으로-판단한-사진
대형 폭죽으로 판단

 

반전, 고체 연료 추진체라니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정리를 좀 하고 뉴스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위에 본 것이 우리 군에서 극비리에 시험한 '고체 연료 추진체 시험 발사'라고 하네요.

뉴스에-나온-고체-연료-시험-발사-사진
뉴스에서 밝힌 고체 연료 추진체 발사 시험

 

그런데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 정말 어려운 기술 중에 하나인데, 이걸 우리 기술로 개발 성공했다는군요.

 

"우주안보 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 발사체를 비행시험했다."

 

우리 군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고도 450km 도달을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1단을 제외한 2단과 3단 추진체 발사와 단 분리 시험을 진행했으며 모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1단의 경우는 다음 시험에서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북한에서 고체 연료 추진체 연소 시험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여기에 우리 기술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준 셈인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던 처음에 혼자 걱정하고 상상했던 것이 아니고 자랑스러운 우리 기술의 성공 소식이니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관련 뉴스와 영상 보러 가기 ▼▼▼

국방부 고체 연료 추진체 시험 발사 자세한 소식과 영상 보러 가기

 

728x90